독일 "하반기에 성장속도 둔화하고 있다"

2010-10-18 21:10

독일 정부는 18일(현지시각) 고용 개선과 낮은 인플레이션이 국내 소비를 자극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어 독일 경제성장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예상한 대로 올해 하반기 경기회복 기조가 상반기보다 더욱 제한적"이라며 "상반기에 독일 경제는 세계 경제 호전 덕분에 엄청난 이득을 얻었고, 내수는 지대한 경기부양 효과 혜택을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독일 주요 경제연구소들이 최근 제시한 수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Ifo, IfW, ZEW, IW 등 8개 연구소는 지난주 1년에 두 차례 발표하는 합동 보고서를 통해 독일 경제가 올해 3.5%, 내년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부다페스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