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 막창집 오픈…다른 가수는 뭐하나?
2010-10-18 12:54
묵직한 저음과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인 가수 박효신은 올해 초 신사동 가로수실에 막걸리 전문 주점을 오픈해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심태윤은 4년 전 압구정동에 요리주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논현동에 사골부대찌게 전문점을 운영하는 등 요식업으로 성공한 대표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멤버 윤건과 윤종신이 각각 효자동과 평창동에 커피전문점, 원타임의 송백경과 오진환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일본식 카레전문점, DJ.DOC의 이하늘이 인천에 실내 포장마차를 열었다.
홍대와 강남 등지에서 힙합 클럽을 운영한 양현석과 압구정동에 클럽을 연 구준엽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백지영과 쿨의 유리, SS501의 박정민 등도 부업 전선에서 활약 중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의 이 같은 부업 경쟁에 대해 ‘가요계의 불황’을 꼽았다.
그는 “1990년대는 음반 판매 수익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인기와 나이를 막론하고 재테크 차원에서 요식업, 의류업, 웨딩사업 등의 부업에 뛰어드는 가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