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KBS 협찬고지위반건수, 민영방송 2배"

2010-10-18 10:4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최근 3년간 공영방송인 KBS의 협찬고지 규칙 위반 건수가 민영방송인 SBS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18일 배포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 KBS의 협찬고지 위반건수는 26건으로 MBC 18건, SBS 12건인 것과 비교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KBS의 협찬 총액은 지난해 398억으로 2007년 200억 수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장 의원은 "협찬고지와 간접광고 위반에서 KBS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비판받아 마땅한 것"이라며 "협찬금을 받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협찬으로 인한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징 의원은 이어 "KBS가 공영방송답게 협찬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협찬운영과 관련한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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