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0] 여행·유학 유출액 33.7% 급증

2010-10-18 10:43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올 들어 해외여행과 유학·연수로 유출된 자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국제수지에서 일반여행과 유학·연수, 해외송금 유출액은 모두 16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억 달러에 비해 33.7%(42억9000만 달러) 급증한 규모다.

해외 자금 유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으로 여행 및 유학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8월 유출액은 2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1억3000만 달러는 물론 지난 2008년 8월의 26억 달러보다도 많았다.

다만 1∼8월 기준 유출액은 지난 2007년의 200억9000만 달러나 2008년의 203억9000만 달러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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