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달 하순부터 G20 군사대비 '최고수준'"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달 하순부터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를 적용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합참은 G20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군사대비를 제1단계 '탄력적 군사대비', 제2단계 '증강된 군사대비', 제3단계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로 구분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1일 G20 회의를 대비해 작전본부를 설치한 이후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한미 연합 감시태세 강화 △지.해.공 침투 및 국지도발 대비태세 격상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국가 중요시설 경계 지원 △주요 행사장별 경호경비작전부대 예행연습 및 실기동훈련(FTX) 후 병력 투입 등을 특징으로 한 3단계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또 군 작전본부는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군사적 도발 8개 유형과 초경량 비행장치에 의한 테러 등 행사 방해 테러 9개 유형을 설정해 대비하고 있다.
합참은 "회의가 임박한 시점에 국가 주요 기반시설 및 행사장 주변 산악지역에 병력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해상에선 해경과 합동으로 공항 주변해역 선박 검색·차단, 대잠 탐색 등을 실시하고, 또 공중에선 공중 초계 및 방공포병 비상대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한미 연합 공조체제를 통해 적 동향, 테러 첩보 등 정보를 공유하고 U2기 등 연합 감시자산을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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