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트유, 전쟁 5일째면 텅 빈다"

2010-10-17 20:47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해군의 유류 비축률이 저조해 유사시 전쟁수행 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해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해군의 비축유류 확보율은 62.8%로 육군 97.1%, 공군 95.1%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해군의 P3C, 링스헬기 등 6개 항공기에 쓰이는 제트유의 비축률은 16.0%에 그쳤다. 

김 의원은 "유류 비축률 100%는 유사시 군이 3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말한다"며 "비축율 16%는 전쟁시 해군이 제트유를 사용하는 항공기를 4.8일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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