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조차 못한 PF사업장 규모 20조원

2010-10-15 06:51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사업장 가운데 아직 착공조차하지 못한 사업장 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옥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 PF 대출잔액 44조9000억원 가운데 44.5%인 20조원이 미착공 사업장에 대한 대출이었다.

이미 공사가 시작된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 중에서도 진행률이 높지 않은 사업장의 비율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진행률이 30% 미만인 사업장에 대한 대출은 9조7000억원으로 착공사업장에 대한 전체 PF 대출(24조9000억원)의 38.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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