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만 잘챙기면 지갑이 두둑해진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최근 유통업계에서 브랜드 슬로건 및 제품의 특징 등으로 연상되는 날짜와 결합한 일명 ‘데이 마케팅’이라 불리는 브랜드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스는 ‘금요일의 풍성한 혜택’이라는 브랜드명에 따라 매주 금요일에 다양한 할인행사와 무제한 리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을 ‘샐러드 데이’로 정하고, 샐러드메뉴 주문 시 양상추, 로메인, 비타민 등 신선한 채소를 무제한 리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타 쿠폰 타 할인 카드 중복도 가능하다.
또 둘째, 넷째주에는 ‘비어데이’, ‘얼티밋 데이’로 정해 생맥주 400cc 또는 500cc 주문할 경우 맥주 무제한 제공 서비스와 얼티밋 음료 1+1 행사를 함께 운영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데이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T.G.I.프라이데이스를 떠올리게 했다"며 "소비자들은 풍성한 혜택으로 외식을 즐길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SPC 그룹 계열사 브랜드들도 데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매월 13일 소비자 혜택행사인 ‘브레드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13 이라는 숫자가 브레드의 B를 상징하고, 돌려서 보면 빵 모양이 연상된다는 것에서 착안했다. 브레드데이에는 식빵 18종을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숫자 ‘31’을 활용한 '31일, 단 하루의 선택 31Day!' 행사를 진행한다. 싱글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 구매고객에게 더블주니어 사이즈로 한 단계 더블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벤트로 매월 31일, 년 총 8회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매월 8일을 ‘도넛 데이(Donut Day)’로 지정,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8’이라는 숫자가 도넛 두 개를 붙여놓은 형상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도넛 데이’로 지정했다.
로티보이 역시 매월 10일을 ‘로티보이 콤보데이’로 지정, 매장 오픈 이후부터 오전 10시까지 콤보 제품을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로티보이 콤보데이는 커피컵에서 모양을 따온 숫자1과 동그란 번(Bun)의 모양을 따온 숫자 0에서 착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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