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영문 홈페이지 오류 많아

2010-10-13 09:4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정홍보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의 영문 홈페이지에 오류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용웅 부산 명예영어통역관은 13일 "여성가족부는 조직도(Organization)에서 'g'자가 빠트렸고, 주소를 'Address'가 아니라 'Personal information(개인정보)'로 표기된 점을 지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인사말에서 교과부의 명칭(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을 쓰면서 끝에 'Development(개발)'라는 사족을 달았고, 위치도에서도 문화부를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문화관광부)'로 잘못 알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역대 장관을 소개하면서 21대(21st), 22대(22nd), 23대(23rd)를 각각 21th, 22th, 23th로 잘못 표기했다.

장관약력에서도 'Information'이라는 단어에서 'r'자를 빠트렸다.

법무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주소에서 경기도(Gyeonggi-do)를 'Kyunggi-do(큥기도)'라고 썼다.

해양경찰청은 청장 인사말을 첫머리에서는 이길범 전 청장이 한 것으로 돼 있고, 마무리는 모강인 현 청장이 한 것으로 돼 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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