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새 브리핑실 오픈

2010-10-12 19:13

중국 외교부가 12일 최신식 설비를 갖춘 새 대형 브리핑실 '란팅'을 오픈했다. 

국경절 연휴 이후 처음 이곳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외신 기자 300여명이 몰려 브리핑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3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새 브리핑실은 좌석마다 동시통역 시스템과 마이크가 설치되는 등 최신 설비를 갖춰 놓았다.

규모나 시설 면에서 최근 부쩍 신장한 중국의 국력과 위상에 맞도록 격이 높아졌다는 게 첫 브리핑에 참석한 기자들의 의견이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란팅'(藍廳)'은 파란 방이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파란색은 개방과 용기, 진심, 조화를 상장하는 색깔"이라며 "란팅이 중국과 세계를 잇는 교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신기자들을 지원하는 중국 외교부 소속 국제프레스센터(IPC)는 장즈쥔(長志軍) 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창립 1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갖고 외국 언론과 더욱 많은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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