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선발정원 5% ↑‥수도권 소폭 ↓

2010-10-12 14:5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올해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5% 늘어났지만 수도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2011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선발인원 현황에 따르면, 총 선발 정원은 4811명으로 지난해의 4587명 보다 4.9인 224명이 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하면 정년·명예퇴직 등이 늘면서 신규 채용 수요가 전체적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이 지난해 302명에서 올해 511명으로 209명 증가했고, 충북 141명에서 340명으로 199명 증가, 경북 280명에서 411명으로 131명 증가, 충남 336명에서 436명으로 100명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850명에서 올해 550명으로 300명 줄었고 경기 역시 1000명에서 900명으로 100명 감소했다.

이처럼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선발 인원이 늘면서 올해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채용 인원이 줄어 임용 경쟁률이 유치원과 특수교사를 제외하고는 2008학년도 1.74대1, 2009년학년도 1.89대 1 등으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2010학년도) 실시된 임용에는 경쟁률이 2.43대 1로 처음 2대 1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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