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라니냐 강화로 허리케인 더 발생될 듯

2010-10-12 14:42


세계기상기구(WMO) 기상학자 루파 쿠마르 콜리는 동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이상 저수온 현상인 '라니냐'가 앞으로 4~6개월간 점차 강화돼 몬순과 허리케인이 더 강해지고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라니냐는 지난 겨울 북미와 유럽에 폭설을 가져왔던 '엘니뇨'와 반대의 기후 현상으로 아시아와 호주의 폭우, 남미의 가뭄, 대서양의 허리케인 등과 관련 있다.

콜리는 최근 남아시아에 발생한 몬순 폭우가 라니냐의 전형적인 현상이라 설명했다. 그는 전형적으로 라니냐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선 2011년 1분기에 "기후변화 현상이 강화"돼 몬순이 "정상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WMO는 특히 7월부터 남아시아 지역에 발생한 홍수같이 이전까지 있었던 라니냐 현상과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라니냐가 지역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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