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7' 공개… 스마트폰 3파전 돌입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폰7(Windows Phone 7)' 스마트폰을 본격 출시한다.
MS는 미국 뉴욕에서 윈도폰7 출시 행사를 갖고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지의 통신사들을 통해 윈도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윈도폰7은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재 전 세계 30개국 60개 사업자가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지에 4인치 아몰레드(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옴니아7'을 선보인다.
LG전자도 오는 21일부터 유럽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등)과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 윈도폰7을 탑재한 '옵티머스7'을 출시한다.
윈도폰7 스마트폰 전 기기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 오피스, 준(Zune), 윈도 라이브(Windows Live), 빙(Bing) 등 MS의 풍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개인화가 가능한 시작화면을 통해 단순한 실행 아이콘 대신 사용자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라이브 타일'(Live tile)을 구성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MS와 파트너사들이 첫 선을 보이는 윈도폰7 단말기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전에 없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간소해진 사용단계를 통해 보다 많은 일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실시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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