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생활가전'내 건강까지 챙겨줘~'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신종플루가 올해 다시 등장했다. 전남에서 올 하반기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네덜란드에서는 모든 항바이러스제가 듣지 않는 일명 ‘슈퍼신종플루’가 발견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11일 생활가전 업계에 따르면 일명 '헬시가전'이라 불리는 건강지킴이가전이 환영받고 있다.
주방가전 쿠첸은 홍삼제조기 ‘홍삼원액추출기(모델명: CBP-A301K)’를 선보였다. 쿠첸의 압력 기술과 360도 입체 스팀가열을 이용해 홍삼의 유효 성분 추출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과일 원액이나 한약 달이기 뿐만 아니라 탕, 찜, 죽, 숙성 등 다양한 건강 요리를 할 수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손쉽게 한약재나 보양식을 준비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홍삼 숙성 시간은 두 가지 모드설정이 가능한데 쾌속은 4.5시간, 일반은 6.5시간이 소요된다. 6.5시간은 항암효과가 높은 홍삼 유효성분을 가장 많이 생성시키는 시간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필립스의 ‘핸드 블랜더’는 각종 요리는 물론 야채, 과일을 재료로 한 영양주스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
믹서기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갈기·분쇄·혼합·다지기·거품내기 등 기능이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 음식 종류에 따라 여러 단계의 속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홈은 ‘에코청정가습기’로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제품은 물을 필터로 사용해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고,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씻어 맑고 상쾌한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자연친화적 기화 가습기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자연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뿐만 아니라, 유해가스와 냄새까지 깔끔하게 없애주는 에코에어(ECO-AIR) 필터를 채택, 가습 시 공기 탈취 효과까지 한번에 볼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이 선보인 ‘클리즈 친환경 워터 살균기’는 삶거나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만 담가도 살균이 되는 ‘그린 플라스마(Green Plasma)’ 기술을 채택한 친환경 살균 가전이다. 반찬통 및 김치통에 배어 있는 냄새 제거에도 탁월하며,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침구류, 의류에 뿌리는 방법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세균 걱정을 덜어준다.
삼성전자의 ‘바이러스 닥터’는 특화된 SPi 공기 제균 기술을 활용해 공기 중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줄여주고, 각종 유해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해준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흡기,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꽃가루, 곰팡이 제거에 효과적인 이 제품은 이온을 발생시켜 내보내는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고, LED 무드램프를 적용해 밤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전업계 한 쿠첸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홍삼원액추출기, 에코청정가습기 등 면역력 증대에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헬시가전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건강한 가을,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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