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서민들 먹고 사는 문제가 큰 걱정"
2010-10-08 09:30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8일 "총리가 된 후에 항상 가지고 있는 큰 걱정은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이냐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6일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경남 진주 진양농협을 찾아가 농업인들을 모시고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많이 들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배와 무 등 채소류 가격 급등으로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채소값 급등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민생물가에도 적잖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렸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동절기를 앞두고 국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물가를 비롯한 서민생활 안정 문제를 철저히 챙겨 나가겠다"면서 "서민생활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정 최우선과제이므로 장관들도 각별한 사명의식을 갖고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아셈(ASEM)회의 참석 등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냈으며,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서명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형성하는 등 큰 외교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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