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여성 고용 여건 악화
2010-10-07 10:25
지난 3년간 경기침체로 미국 금융업계에서 여성들의 고용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방 회계감사원(GAO) 통계에 따르면, 2007년 7월 이후 금융업계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다섯배 이상 많은 수가 일자리를 잃었고 2000년에서 2007년 사이 여성 풀타임 매니저의 보수는 남성 매니저의 보수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 2000년에는 창구직원에서 임원에 이르기까지 금융업계 여성 매니저들은 남성 매니저들의 수입 1달러에 63.9센트꼴로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2007년에는 58.8센트로 내려갔다. 이러한 남녀간 임금 격차는 GAO가 조사한 13개 산업 중 최대였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해스팅스 법과대학의 조안 윌리엄스 교수는 "금융업처럼 남성 지배적인 산업에서 남녀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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