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주 1만3918가구.. 올해 최저
2010-10-06 11:17
전세난 가중 예상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물량 부족으로 인한 가을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지만 11월부터는 입주 물량까지 크게 줄어들어 전세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아파트는 전국 총 1만3918가구로 이달의 1만8187가구보다 4269가구 줄어든다. 이는 올해 최저 수준으로 수도권이 8585가구, 지방이 5333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다음달 218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총 8개 단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중 동대문구 전농동의 '래미안전농2차' 아파트 이외에는 대부분 중소규모 단지다.
경기도 입주 물량은 11월 들어 물량이 대폭 줄어든다. 전월보다 1073가구 줄어든 2999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달 입주 물량이 171가구에 그친 인천에서는 다음달 입주 물량 3402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3개 단지, 141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한다. 다음으로 ▲경북(2개 단지, 1249가구) ▲경남(1개 단지, 705가구) ▲충북(1개 단지 671가구) ▲전북(1개 단지 604가구) ▲대구(1개 단지, 500가구) ▲울산(1개 단지, 185가구) 순이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오는 11월 입주 물량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치"라며 "매물 품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을 전세대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