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연내입주 미분양으로 전세난 극복해볼까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전세값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수 포기와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값이 폭등하자 수도권지역의 후분양 및 연내 입주를 예고하는 미분양 주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도움을 받아 연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알아본다.
롯데건설이 양천구 신월동 주택 재건축 아파트 79~115㎡ 317가구를 분양한다. 후분양아파트로 7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현재 잔여물량은 15가구 정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 신월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일신건영은 용인시 죽전동 317번지 일대 111~112㎡ 260가구 가운데 잔여세대 18가구를 분양 중이다. 입주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으며 분당선 죽전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경기도시공사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에서 111~115㎡ 411가구 가운데 잔여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 현재 거래 가능한 중소형 물량은 13%정도 남은 상태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마포 상암동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며, 홈플러스(파주 문산점)와 당동공원이 인접해 있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368번지에서 109~188㎡ 10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차로 5분거리면 이동 가능하다. 이외에도 연기군청, 연기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391-12번지에서 109~154㎡ 5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맞은편에 당진중, 당진고가 위치하며, 롯데마트(당진점)와 당진고속터미널도 인접하다. 특히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매매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사철까지 겹쳐 당분간 전셋값이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