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올해 최다 35세이브..'대박 계약' 예감

2010-10-05 10:56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이 일본 진출 3년째에 '수호신'으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시즌을 마쳤다.

야쿠르트 구단은 네 경기를 남겨뒀던 4일 임창용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미 센트럴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만큼 무리하게 등판시키지 않고 휴식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임창용은 정상급 마무리투수로서 실력을 입증하는 기록을 남긴 채 올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53경기에 출전한 임창용은 55⅔이닝을 던지며 1승2패35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46을 찍었다. 35세이브는 일본 진출 후 임창용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고 평균자책점 1.46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임창용은 일본 무대에 데뷔했던 2008년 1승5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승4패2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5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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