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억류 日人 3명 일본行
2010-10-01 12:56
중국 군사지역에서 불법 촬영을 했다는 혐의로 최근 중국 당국이 체포한 일본인 4명 중 3명이 1일 중국을 떠나 일본으로 향했다.
지난달 30일 석방된 이들 일본인 건설사 직원 3명은 이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지난 20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이들 일본인은 중국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과 일본 간 분쟁 수역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에서 일본 순시선을 들이받은 혐의로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詹其雄)이 일본에 구속돼 있을 때 중국 당국이 이들을 체포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일본인 일행 4명 중 1명인 다카하시 사다무 (57)를 현재까지 억류,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