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평양 주재 대사에 여성 임명

2010-09-28 18:59

북한 평양 주재 영국 대사에 여성인 카렌 울스턴홈 씨가 임명됐다.

28일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올스턴홈 대사는 피터 휴스 현 평양주재 영국대사 후임으로 임명돼 내년 9월 부임할 예정이다.

2000년 12월 양국이 정식 수교한 이래 데이비드 슬린(2002년 11월), 존 에버레드(2006년2월)에 이어 현재 피터 휴스가 평양 주재 영국대사로 부임해 있으며 여성 대사 임명은 처음이다.

울스턴홈 대사는 1980년 외교부에 들어온뒤 모스크바 부영사로 첫 해외근무를 시작했으며 짐바브웨 하라레 영국대사관, 브뤼셀 영국대표부 등을 거쳐 웰링턴 주재 영국대사관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2003년 런던에 복귀해 외교부 남태평양팀 팀장, 나이지리아 및 중아프리카팀을 총괄했으며, 2007년부터 헤이그 주재 화학무기 사용방지를 위한 영국 대표부의 1등 서기관 겸 부대사를 맡고 있다.

올스턴홈 대사는 "영국 정부를 대표해 북한에 부임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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