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010 제 16차 아시아 수출입은행장 회의' 개최

2010-09-28 18:21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아시아 16개국 및 국제기구가 참가하는 '2010 제 16차 아시아 수출입은행장 회의'가 2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역내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정보 교환 △인적교류 등을 위해 지난 1996년 발족한 이 회의에는 올해 한국·일본·중국·호주·인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 9개 회원국과 영구 옵서버 자격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가 참석했다.

베트남·라오스·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몽골·스리랑카 등 6개국 수출입은행 및 중앙은행 관계자도 옵서버로 참여했다.

올해에는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수출입은행이 직면한 도전'이란 주제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역내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대규모 자금지원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상호복보증(공동보증)을 통한 공동 금융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회원국 기업들이 제3국에 공동으로 수출을 추진할 때 해당국 수출입은행들이 공동으로 대출을 해주고 보증을 서는 것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협약 체결로 국내 수출기업이 수출입은행의 높은 신용도와 여타 회원국이 생산한 부품의 가격경쟁력을 결합해 제3국 진출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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