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 투자액 국가R&D 16% 차지

2010-09-28 16:3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지난해 정부의 녹색기술 투자액은 전체 국가 연구개발 사업비의 16%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과 관련한 녹색기술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조사ㆍ분석한 결과보고서에서 지난 한해 녹색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1조9466억원이 투자, 전체 12조4144억원 규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15.7%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878억원, 약 33.4%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분석은 정부가 녹색강국을 목표로 녹색기술 투자를 2012년까지 2008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및 녹색기술 관련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체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녹색기술로 분류된 12개 정부 부처의 198개 사업내 4732개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단계, 연구수행주체, 기술수명주기, 협동연구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지역별 투자 내역은 수도권이 8562억원(44.0%)으로 가장 많고, 대전 5532억원(28.4%), 지방 4295억원(22.1%) 순으로 지역별 전략산업을 고려한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녹색기술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신기술 및 신산업 창출에 활용할 수 있는 녹색기술 중심의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