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축구協 명예회장 "2022년 월드컵 유치 가능해"
2010-09-28 15:39
202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에 나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개최지 투표를 2개월여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몽준 회장은 28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2년 월드컵을 유치 신청한 5개국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FIFA는 오는 12월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8년 월드컵 개최지와 2022년 개최지를 한꺼번에 결정할 예정이다.
2018년 월드컵은 영국과 네덜란드-벨기에,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미국이 유치 신청했고 2022년은 한국과 일본, 미국, 호주, 카타르가 경쟁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과 2022년 대회 둘 다 신청했지만 조만간 2018년 유치를 철회하고 2022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은 유럽국가간의 경쟁이고 2022년은 아시아 4개국과 미국이 접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정몽준 회장은 FIFA가 개최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 기반시설, 온도.습도 등 자연조건 등을 검토하지만 무엇보다 대회가 끝난 뒤 어떤 유산(Legacy)을 남기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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