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드림택시노조 해고자 복직 촉구

2010-09-28 15:27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한국진보연대는 28일 세종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한미군 교역처(AAFES)는 동두천 드림택시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해고자를 복직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노조원들은 합법적으로 집회신고를 하고 지난달 28일 2시간 동안 평화 집회를 했다. 반미 구호를 외친 것도 아니고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집회도 아니었는데 교역처는 조합원 40명에 대해 지난 3일 미군시설 내 택시영업을 불허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드림택시 사업주가 교역처의 통보를 문제 삼아 지난 8일 조합원 40명을 집단해고했다"며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드림택시는 동두천 주한미군 기지를 오갈 수 있는 면허를 발급받아 택시영업을 하는 회사이며, 단체교섭 문제로 노사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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