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차관 "무역확대 통해 세계성장 지속해야"
2010-09-28 16:33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아시아 각국이 자유무역 확대를 통해 자국과 세계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이날 부산 조선호텔 누리마루에서 개막한 아시아 수출입은행장포럼 환영리셉션 축사를 통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교역확대와 금융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임 차관은 무역자유화를 '자전거 이론'에 비유했다. 1970년대 피터슨 경제연구소를 설립한 프레드 버그스텐이 주창한 '자전거 이론'은 무역자유화가 계속 진행되지 않으면 자전거가 넘어지듯이 보호주의의 길로 쇠락할 수 있다는 의미로 지난 2000년대 로버트 죌릭 세계은행 총재가 인용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임 차관은 아세안+3를 중심으로 역내 금융협력 방안의 가시적 성과 도출과 자국 뿐 아니라 역내 교역 및 무역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소규모 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무역금융 배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 시스템 구축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 등 금융관련 국제논의 동향이 무역금융을 저해하지 않도록 긴밀한 의견교환과 공조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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