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 이렇게 달라진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2014년에는 보금자리주택의 수가 현재의 3배가 넘는 102만 가구로 늘어난다.
200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학교급식비가 지원되고, 석유, 가스는 물론 니켈과 유연탄 등 전략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로 에너지 자주 개발율이 10%에서 23.4%까지 제고된다.
정부가 28일 발표한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안'에 담긴 2014년 우리 경제의 청사진이다.
전략적인 자원배분으로 재정건전화와 미래대비 투자확대, 서민생활 안정의 세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우선 연구개발(R&D)분야의 투자 확충으로 기초,원천 기술에 전체 연구개발비의 50% 이상이 투자되고, 과학논문인용색인(SCI) 게재 논문수에서 10위권에 드는 기술 강국으로 성장한다.
부품ㆍ소재분야 지원이 강화되면서 관련 무역수지가 600억 달러까지 늘어나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30억이 넘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총 16기의 원전이 해외에 수출된다. 창의력으로 무장한 1인 기업의 수도 현재 21만개에서 25만7000개로 늘어난다.
보육에 관한 국가책임이 강화되면서 보육료 지원을 받는 아동의 수가 100만명에서 116만명으로 늘고, 일하는 노인의 수도 40% 가량 증가한 25만명이 된다. 거점병원의 현대화, 법정전염병 예방투자 등 공공의료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결핵 발병률이 현재의 절반 이하인 10만명당 88명에서 40명으로 급감한다.
사교육비 절감책이 시행되면서 전국에서 7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받고, 세계 200위 이내 명문대학의 수도 현재의 두배인 8개 가 된다.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서는 다시금 철도 바람이 분다. 경부ㆍ호남선 고속철도가 현재 374km에서 600km까지 확충되고, 기존 철도의 복선화율도 49.5%에서 60.4%까지 늘어난다.
농촌도 살기 좋아진다. 종자ㆍ생명산업의 육성으로 선진국대비 68%인 농업기술수준이 83%까지 증가한다.농식품 수출액이 64억달러에서 갑절인 312억 달러로 늘고, 농가소득도 연평균 310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33% 가량 늘어난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전체 매출규모가 72조원에서 102조원 까지 늘고, 한국을 찿는 외국인 관광객도 연간 1200만명을 넘어선다.
이밖에 군의 전력 극대화와 함께 장병생활 여건이 개선되어서 2012년부터는 모든 장병들이 침상이 아닌 침대에서 잠을 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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