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업기업 순익 55% ↑
2010-09-28 16:00
석유가공 코크스제련 핵연료가공 등 업종 순익은 31%↓
중국 제조업의 핵심인 공업기업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했다. 지난 1~5월 기록한 순익보다는 26.6%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산업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업기업 순익이 지난 1~5월달 수준보다 떨어진 것은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월 매출액 5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순이익이 2조6005억 위안(447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국유기업 순이익은 8423억 위안으로 67.5% 뛰었다. 이 밖에 △그룹형 기업은 471억위안으로 35.8% △주식제 기업은 1조4056억 위안으로 53.4%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외국기업은 7441억 위안으로 54.5% △민영기업은 6715억 위안으로 50.9%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업과 철금속광물 채굴업, 화학원료 제조업, 화학섬유, 철금속 가공, 비철금속 가공, 교통운수설비 제조, 전자설비 제조, 전력 등 업종의 순이익은 70~130%의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 및 낙후산업 도태 정책으로 석유가공, 코크스제련, 핵연료 가공업 등의 순익은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이밖에 매출액 5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1~8월 매출총액은 43조1196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3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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