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신드롬.. 댓글만 7만건

2010-09-28 11:21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의 틈바구니에서 시청률이 낮지만 한 발짝만 들어가 보면 '성균관 스캔들'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20회 중 27일까지 9회가 방송되며 중반으로 접어든 이 드라마는 OST 판매 11만 장, 광고 판매율 70- 80%, 인터넷 댓글 7만여 건 등의 놀라운 기록을 앞세우며 이미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청률 50.8%로 막을 내린 30부작 '제빵왕 김탁구'의 홈페이지 게시판 댓글 수는 2만 6천 건이었다.


그런데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9회까지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7일 현재 1만 7천 건이 올라있다.

또 드라마 팬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이 드라마는 9회까지 7만 4천 건의 댓글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의 9회까지 댓글 수 중 '꽃보다 남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20-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기 방송 중인 '동이'와 '자이언트'에 치여 시청률은 낮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호응도는 폭발적인 것.

시청률도 소폭이나마 상승 중이다. 지난달 30일 7.7%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7일 9.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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