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추적', 가짜 참기름 제조 고발

2010-09-28 10:24

SBS '뉴스추적'은 29일 밤 11시5분 폐식용유를 활용한 가짜 참기름 제조실태를 고발한다.

제작진은 군부대 등에서 나오는 대량의 폐식용유를 수거해 간단히 정제한 후 참기름과 맛기름의 원료로 쓴다는 제보를 접하고 실태 파악에 나선다.

확인 결과 제조업자들은 폐유를 식용으로 둔갑시켜 전국의 식자재 도매상에 판매,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식당과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병원, 학교까지 문제의 기름 제품이 낮은 단가에 납품됐다.

제작진이 전국을 돌며 폐식용유로 만든 기름 제품들을 구입해 전문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다량의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위해사범 중앙조사팀이 지난 1년간 수사한 범죄를 살펴보면 식품분야에서 적발된 총 178건 중 유해물질을 함유한 식품판매가 85건에 달했다.

취재진은 위해사범 조사팀의 단속에 동행해 폐식용유 제조현장을 카메라에 담고 먹을거리 범죄 근절을 위한 대책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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