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방문 버핏, 전기자동차에 남다른 관심

2010-09-28 07:51

중국 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방문한 워런 버핏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상해증권보는 28일 워런 버핏이 비야디의 신에너지 자동차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27일 선전(深圳)에 위치한 비야디 본사를 찾은 버핏은 향후 3일 동안 리튬전지 작업장,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전기자동차 관련 시설을 집중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버핏은 지난 2008년 9월 비야디의 지분 10%를 2억3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버핏이 보유한 비야디 주식은 2008년 10월 25억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올해들어 급격히 떨어져 현재는 16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버핏의 이번 중국 방문도 비야디 지분 처리를 위한 사전조사 작업이 주된 목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상해증권보는 버핏이 선전, 베이징, 창사를 모두 돌아본 후 비야디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고, 지분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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