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공립보육시설 비율 전국 바닥권

2010-09-28 07:08

충남 천안지역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관련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

2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시내에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9곳으로 전체 보육시설(541개) 대비 1.66%에 그쳐 전국 평균치 5.6%에 크게 못 미쳤다.

더욱이 천안시는 보육아동 비율이 비슷한 성남시나 고양시 등의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인 6.35%와 3.34%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창원시(3.8%), 용인시(2.15%) 등에도 훨씬 못 미치는 등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천안시의 보육연령아동의 국공립 보육시설 이용비율도 3.09%로 전국 평균 9.98%에 크게 못 미치며 성남시 19.07%, 고양시 7.42%, 창원시 8.41%, 용인시 3.51%에 비해서도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세확장이 빠르게 이뤄지다 보니 국공립 보육시설 투자에 여력이 없었다"며 "3년 안에 농촌지역과 저소득층 및 근로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곳 정도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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