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 양주, 포천시 7호선연장 노선축소 정부에 건의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북부에서 7호선 연장을 추진해온 경기 의정부·양주·포천시가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노선을 축소한 수정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7일 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서장원 포천시장은 양주시청에서 7호선 연장을 위한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고 당초 정부에 건의한 의정부 장암~양주 고읍·옥정~포천 구간을, 양주 옥정까지 축소하는 수정안에 합의했다.
또 굴곡이 심했던 의정부 장암에서 민락 구간을 직선화해 비용편익을 높이고, 전체 역사도 기존 8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하고 포천시 구간이 노선에서 제외했다.
포천지역이 빠지는 대신 3 개시는 국토행양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포함된 의정부~포천~철원선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을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에 포함되도록 공동 건의키로 합의했다.
3 개 시는 수정안을 경기도를 통해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 서명했다.
시 관계자는 "연장 구간을 축소해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는 비용편익(B/C)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B/C가 1.0을 넘어설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책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토대는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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