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출범..오늘 창립이사회
2010-09-27 11:27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존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해산하고, 그 조직과 기능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담당업무는 탈북자 생활안정 및 사회적응 지원, 취업지원, 장학사업 등 후원회의 기존 업무에서 탈북자 관련 직업훈련, 전문상담인력 양성, 전문상담, 민간단체협력, 정책개발 및 조사ㆍ연구, 탈북자 실태조사, 통계 사업 등으로 확대됐다.
특ㅎ 재단은 탈북자 장학사업을 위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자금을 차입할 수 있고,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도 있다.
이날 창립이사회에서는 엄종식 통일부 차관과 김용현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용옥 이북5도위원장이 당연직 이사로,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영호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이 임명직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지원재단 이사장은 추후 탈북자 문제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이사회가 제청하면 통일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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