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건사고, 산재비중 78%
2010-09-27 09:40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지난 2004년 개성공단 가동 이후 최근까지 300여건의 각종 사건 및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산업재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일부가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에게 제출한 `개성공단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일어난 각종 사건·사고는 총 31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산업재해가 247건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교통사고 50건(15.8%), 형사사건 17건(5.4%), 기타 2건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산업재해 가운데 공장 신축공사 중 추락이나 철골붕괴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2004년 10월에는 북측 근로자가 신축공사장 지붕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형사사건은 남측 근로자 간의 폭행 사건이 다수 있었으며, 북한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남측으로 들여오다 적발되거나 직원숙소 무단 침입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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