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2012년께 심비안 누른다"-포춘

2010-09-27 07:37
2015년 전 세계 5억대 안드로이드폰 탄생 전망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012년 노키아의 심비안을 누르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운영시스템(OS)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인포마(Inform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포마는 안드로이드가 2012년 노키아를 따라 잡고 2015년까지 전 세계 5억대에 달하는 휴대전화에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포마는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심비안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3%에서 2015년 32%로 급락할 것"이라며 "매출 측면에서 안드로이드에 의해 구동되는 스마트폰은 2012년 초 심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3년 스마트폰 시장이 10억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5년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5억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인포마는 전망했다.

말리크 카말-사디 인포마 수석애널리스트는 "노키아가 내년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 안드로이드를 수용해야 한다는 유혹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노키아가 안드로이드로 가면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수준의 독점상태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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