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김성배 2승..정수빈 3안타 활약
2010-09-20 22:13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준비체제로 전환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몸을 풀 듯 두루 백업선수를 기용하면서 넥센을 가볍게 물리쳤다.
두산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성배의 호투와 정수빈의 맹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오래전에 3위를 굳힌 두산은 이날 간판 타자 김현수를 비롯해 중견수 이종욱, 포수 양의지, 유격수 손시헌 등 이번 시즌 두산의 공격을 이끈 주전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하지만 주인공이 빠진 무대에 오른 이들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7일 SK와 경기에서 1천822일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올린 김성배는 5⅓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지만 3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자 바깥쪽에 꽉 차게 들어가는 직구와 몸쪽에서 떨어지는 포크볼이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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