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배구- 한국, 이란 완파
2010-09-20 19:46
한국 여자배구가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배구대회에서 '히잡 부대' 이란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중국 타이창의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3)으로 가볍게 이겼다.
전날 복병 카자흐스탄을 3-0으로 따돌리고 산뜻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2연승을 거둔 여세를 몰아 21일 밤 9시 홈팀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무슬림 국가인 이란은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대표팀과 달리 흰색 히잡을 머리에 둘러쓰고 빨간색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은 채 몸 전체를 가리고 경기를 뛰어 눈길을 끌었지만 적수가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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