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용 휴대전화 개발은 사실무근"

2010-09-20 10:49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자사 전용 휴대전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최근 한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19일 하이메 쇼플린 페이스북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 회사는) 휴대전화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하지만 대변인은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할 때 대부분의 경험들이 더 나아진다"며 기존의 플랫폼과 운영체제의 통합을 심화시키는 것은 이것을 가능케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페이스북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몇몇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의 '더욱 심화된' 통합과정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미국 IT전문 블로그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비밀리에 휴대전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제3의 기업과 함께 하드웨어도 개발 중이라고 이 프로젝트를 알고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페이스북 측은 접속자 리스트와 휴대전화의 핵심 기능을 통합하길 원하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휴대전화의 운영체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커넥트'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기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동시 접속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구글(Google) 역시 자사 전용 휴대전화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당시 보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지난 1월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넥서스 원'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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