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절 제수용품, 전통시장 이용해야"
2010-09-20 10:05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명절 제수용품을 장만할 때나 선물을 살 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요즘 전통시장에 나가보니 물건도 좋고 값도 무척 쌌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통시장 이용에 주차편의를 제공했더니 손민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이 제도를 적절하게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북녘에 고향을 둔 분들은 명절 때면 고향 생각, 가족 생각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일회성 행사로는 연세가 많은 분들이 생전에 가족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과 관련, "'서민희망 예산'을 핵심으로 한다"며 △0세부터 5세까지의 보육비 △다문화 가족의 보육료는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의 교육비 전액 장학금 지원 및 수준 높은 직업교육기관으로 바꿔 졸업 후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 최근 발표한 정부의 지원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기초생활 수급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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