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매설 지뢰 터져 민간인 10명 사망
2010-09-16 20:28
터키군과 쿠르드노동자당(PKK) 반군 간 교전이 빈발한 남동부 지역에서 매설된 지뢰가 터져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터키 보도채널 CNN 튀르크는 16일(현지시각) 현지 치안담당 관리를 인용, 이날 오전 이라크-터키 국경 지대인 하카리 지방의 두란카야 인근 도로에서 민간인이 타고 있던 소형버스가 매설된 지뢰에 터졌다고 전했다.
이 버스에는 인근 마을로 가던 마을 주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로 탑승자 중 10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다.
앞서 PKK 반군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종료 직후 터키군의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과 체포가 계속하면 전면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지역은 터키군과 PKK 반군 간 교전이 잦은 지역으로 터키군은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 거점을 둔 반군을 소탕하는 작전을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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