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 日 히타치와 담수플랜트 공급 계약
2010-09-16 10:00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성진지오텍은 일본 히타치 조센(Hitachi Zosen)과 약 200억원(1700만달러) 규모의 담수플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에 납품되는 담수플랜트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 정유단지 내 공장가동에 사용되는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용도로 제조된다. 공사기간은 오는 2012년 1월까지로 성진지오텍 제 4공장에서 제작되어 최종 출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담수플랜트는 다단계증방법(MSF·Multi Stage Flash)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성진지오텍이 다중효용증발법(MED·Multi Effect Distiller)을 포함한 모든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라는 것을 증명한 데 의미가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MSF타입의 담수플랜트 제조 레퍼런스를 추가함으로써 신 시장개척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성진지오텍은 지난 2003년 리비아 수 전력청이 발주한 '리비아 주아라 프로젝트(Libya Zuara Project) 첫 삽을 시작으로 프랑스 시뎀사와 협업으로 2세대 담수설비로 불리는 MED 방식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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