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교통사고 비상..하루 18명꼴 사망
2010-09-13 17:52
지난해 2만3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일간지 데일리뉴스 이집트가 현지 중앙통계청의 보고서를 인용해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중앙통계청은 지난주에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08년에 비해 8.9% 증가했으며,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2% 증가한 5천1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가 공식 집계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천486명이다. 이는 비공식 집계인 8천∼9천 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이 통계를 따르더라도 하루에 63건씩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 된다.
사고 원인을 보면 운전 부주의가 전체 발생 건수의 68%를 차지하며, 주행 중 타이어 펑크가 22%, 차량 정비불량이 2% 등 순이다.
지난해 이집트 내 열차 사고는 전년보다 22% 늘어난 1천577건이 발생, 62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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