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2020 종합계획' 윤곽… GTX 건설방향 등 담았다
2010-09-13 16:40
연내 종합계획 확정 예정
경기도의 2020년 종합발전계획 방안 구성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장기적으로 경기도 전역이 10개 축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과천 정부청사 등의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2020 경기도 종합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기도 의회의 의견 수렴과 토론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인 이번 종합계획에서 경기도는 계획의 비전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정했다.
4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본전략으로는 ▲세계에 개방된 글로벌 국제교류거점과 동북아 신성장 산업의 중심 ▲수요자 중심의 통합 복지체계 완성 ▲동아시아교육허브 및 평생교육 기반 조성 ▲수도권 광역 및 녹색 교통체계 완성 등이 뽑혔다.
더불어 도는 전역의 공간구조를 경원축(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경의축(고양∼파주-문산∼개성), 북부동서축(파주-문산∼의정부-양주∼가평), 경인국제비지니스축(김포∼인천∼안산), 서해안축(시흥∼안산∼화성남양∼평택항), 경부축(성남∼화성 동탄∼오산∼평택), 동부내륙1축(성남∼광주∼이천), 남부동서축(안산∼수원∼용인∼이천), 동부내륙2축(남양주∼양평∼여주), 경춘축(남양주∼가평)의 10개 축으로 나누고 개별 축을 특화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하반기에 본격 시행되면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며, 도의 각종 개발계획과 시·군 개발계획의 기본자료가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의 계획은 개발 위주의 물리적 개념을 중심으로 수립돼 왔다"며 "하지만 '2020 경기도 종합계획'은 한강과 임진강 등 강 유역별·지역별 발전계획은 물론, 도의 정체성·다양성·역사성 등을 모두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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