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임금 여성차별 업체 처벌할 것"

2010-09-13 09:59

프랑스 정부는 연금개혁의 일환으로 여성 직원들에게 남성 직원들보다 임금을 적게 주는 업체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연금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에릭 뵈르트 노동장관은 연금개혁으로 연금 혜택을 받기 위해 요구되는 근로 연수를 채우기 위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일해야 한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뵈르트 장관은 2년 동안 추가로 연금을 받게 하는 방식으로 출산휴가를 가진 여성들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에 관한 한 문제는 연금 수령 기간이 아니라 임금이다. 여성들의 임금은 같은 일을 하는 남성들에 비해 낮다"고 지적하고 "이는 민주주의와 우리의 사회 모델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주장했다.

뵈르트 장관은 "(연금개혁의) 테두리 내에서 우리는 남녀 임금을 최대 1%까지 차별하는 업체들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와 야당인 사회당이 정년을 60세에서 62세로 늦추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말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정부는 정년을 늦추지 않으면 연금시스템은 2020년까지 450억유로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연금개혁에 반발해 지난 7일 전국 규모의 총파업을 벌였으며 오는 27일에도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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