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추석 3~5일전 과일은 최대한 임박해서 사세요"

2010-09-09 10:26

   
 
  자료: 농수산물유통공사(aT)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추석 성수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려면 채소류는 3~5일 전에, 과일류는 최대한 추석에 최대한 임박해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추석 전 15일간 성수품 가격추이(최근 3년)와 올해 작황,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구매적기를 9일 발표했다.

쌀은 추석 3일전에, 과일류는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만큼 출하물량이 늘어나는 추석에 최대한 임박해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추석에 임박해서 가격이 하락하는 편이지만, 배추와 무는 사용 용도를 감안해서 5일전에, 시금치는 3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산물은 분석기간 중 가격변화가 거의 없어 구입시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쇠고기는 추석이 임박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냉장보관용의 경우 추석 5일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전국 12개 도시(5개 재래시장, 2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9월 8일 현재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을 이용할 경우 대형유통업체보다 26%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알뜰 구입장소로는 송편용품(쌀·깨)과 과일(사과·배)은 재래시장에서, 대추와 밤, 곶감은 직거래 장터에서, 배추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T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14일(화)에 실질적인 올해 차례상 비용을 발표하고, 11일(토)과 17일(금)에도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성수품 가격추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 성수품 가격추이, 차례상 비용 등 추석 테마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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