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뇌브, 사르코지 부인 브루니 향해 일침

2010-09-08 19:42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프랑스의 원로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가 간통 혐의로 투석사형을 선고받은 이란 여성을 옹호한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에 대해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일침을 놨다.

그 이유를 "브루니의 과거가 절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 홍보차 베니스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는 드뇌브는 이탈리아 일간지 '일 지오르날레' 칼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일 지오르날레' 신문은 "드뇌부가 자기보다 젊은 브루니에 대해 질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이탈리아 출신인 브루니를 은근히 옹호했다.

일 지오르날레는 "드뇌브에게는 사랑과 인생을 사랑한 여성의 분위기가 난다"고 치켜세우면서도 "드뇌부가 몸매와 얼굴 모양을 작게 하기 위해 들인 노력에서 이를 볼 수 있다"고 비꼬았다고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앵은 지적했다.

브루니 여사는 지난달 하순 세계 각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사키네를 구명했다가 이란 보수 성향 일간지 카이한으로부터 '매춘부'로 취급받는 모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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