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의 운영경험과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알린다
2010-09-08 06:52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15일까지 베트남·태국·라오스·몽골 등 4개국 철도관계자를 초청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개국 관계자들은 차량기지, 철도장비사업소, 종합관제소 등 서울메트로 주요 사업장을 찾아 정비·검수·관제 등의 시설과 최신 철도업무시스템을 견학한다. 또한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등 철도 관련기관도 방문하고 신교통관련 외부전문가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교육을 위한 자체 통역요원을 선발하고, 인재개발원에 숙소를 마련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교육생들의 편의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또한 서울메트로미술관, 서울시티투어·문화체험도 교육과정에 포함해 한국의 문화도 알릴 계획이다.
최근 몽골 경전철 예비사업성 조사 용역을 수주한 바 있는 서울메트로는 베트남·인도·라오스 등 개발도상국 철도기관과 협약을 맺고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교육이 서울메트로 철도기술의 우수성과 선진화된 시스템을 전수·홍보해 향후 사업수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36년간 서울 대중교통의 중추를 맡아온 서울메트로는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철도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김해 및 몽골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서울메트로는 종합 철도 엔지니어링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ejh@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