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신입사원 100명 뽑는다

2010-09-07 14:30

신입사원 50% 농어업인 자녀 채용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밝혀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고 있던 취업준비생들에게 청신호가 켜졌다.

농어촌공사는 100명(5급직 95명, 6급직 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031-420-3982∼3번으로 문의하거나 공사 홈페이지(www.ek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에 대해 공사측은 4대강 등 각종 정부정책사업과 공사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추가인력 확보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채용은 농어업인 자녀 등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5급직 채용인원의 50%를 농어업인 자녀들로 선발한다. 공사는 공사의 주 고객인 농어업인의 자녀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농어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신입사원 선발은 물론 농어촌과 함께하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공사에서는 양성평등제, 저소득층 자녀 가산점 부여 등 사회 형평적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번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 신설은 공정 경쟁을 바탕으로 도전과 성취하는 사회분위기를 강조하는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부합하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모집부문은 행정, 토목, 지질, 기전, 전산, 환경분야 등이며 연령,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 4대강, 해외개발, 어촌개발, 저수지주변개발, 새만금 등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술분야의 채용인원을 늘렸다.

공사는 경제난으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공모전 및 사회봉사활동 관련 수상자는 전형 시 가점을 주어 우대한다. 또 6급직에 대한 채용권한을 지역본부로 이관, 전원 지역출신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도 앞장선다.

지난해에 이어, 신규인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고 내부경쟁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규채용 후 6개월의 인턴과정동안 업무능력과 자세 등을 종합평가해 5급직의 80%는 정규직으로 임용하고 20%인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에 계약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바탕으로 공정 경쟁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활기찬 시장을 육성하자는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부합되도록 이번 신입사원 신규채용에서는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제’를 도입해 모든 지원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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