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7일 전일 코스피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등 짧은 시간에 증시에서 상전벽해가 일어났다며 이번엔 1800선을 넘을 수 있을지 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불과 2주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냈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괜찮았던 유럽의 제조업 체감지수, 소매판매, 미국의 고용지표 등은 더블딥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또 오바마 정부의 추가적인 고용시장 개선 정책 발표 기대감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코스피가 1800선을 목전에 두고 번번히 실패했던 만큼 이번엔 넘을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위험회피지수(Risk Averse IndexㆍRAI)의 하락은 추가적인 글로벌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며 "위험회피지수는 지난 8월말을 고점으로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적인 자금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위험회피지수(Risk Averse IndexㆍRAI)는 EMBI스프레드, 달러인덱스, 국내CDS프리미엄 등 네가지 지표를 하나의 지수로 만들면 위험회피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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